[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정다은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J부티크 대표 제니장(김선아 분)이 데오그룹 총수 김여옥(장미희 분)의 수족으로 발탁됐던 18살의 장도영(제니장 아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장률은 “이용만 당할거에요. 그런다고 그쪽 엄마 찾을 수도 없을거고”라고 경고했다.
극 후반, 위예남 주최 초호화 요트파티에서 벌어진 도준섭 연관 시체유기 사건을 다시 살피는 이현지(고민시 분) 엄마이자, 경찰 박주현(장영남 분)이 등장, 위예남의 심복인 오태석(주석태 분)에 가격을 당하는 장면과 동시에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에 빠져있는 제니장의 모습이 교차로 담기는 소름 돋는 엔딩이 펼쳐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정다은은 2014년 단편영화 ‘동물원’으로 데뷔한 후 ‘여름밤’ ‘불놀이’ ‘찾을 수 없습니다’ ‘청년경찰’ ‘여중생A’ ‘선희와 슬기’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다.
2017년 ‘제6회 토론토 한국 영화제’에서 ‘여름밤’으로 한국 단편 경쟁부문 최우수 단편상·관객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다은은 올해 초 개봉된 ‘선희와 슬기’를 통해 거짓말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소녀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민시는 “내가 책임질게요. 걱정마세요”라며 의사가 도망가지 못하게 경찰에 신고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와 김태훈의 ‘풍전등화 결혼식’ 현장은 지난 7월 1일 한창 뜨거운 여름날 촬영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극중 제니장이 드디어 데오가로 정식 입성하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자, 김여옥을 상대로 제니장이 호기롭게 배팅을 건 결과가 드러나게 되는 신. 무겁게 진행되는 극 분위기와 달리, 배우들과 제작진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아름다운 김선아와 김태훈에게 아낌없는 환호성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