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방송에서 하립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뒤늦게나마 김이경(이설 분)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갔다.
영혼을 빼앗긴 김이경은 더는 감정을 담아 노래할 수 없었고, 파괴적으로 변해갔다.
그런 김이경을 보며 가슴이 아팠던 하립은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을 찾아가 차라리 자기를 죽이라며 검을 들고 맞섰다.
영혼을 계약한 하립은 고통 속에서도 함부로 죽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결단을 내린 하립은 악마의 영혼 나무를 베어버렸다.
그 순간
‘악마가(歌)’의 OST 다수는 가수 ‘손디아’가 참여해, 극중 ‘김이경’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녀는 직접 김이경 역의 이설에게 보컬 레슨을 해주는 등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고 한다.
오디션 과정에서도 손디아의 보컬 색깔과 닮은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악마가(歌)’의 OST는 유독, 가사와 음 배역이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이설은 불운의 아이콘이지만, 음악 앞에서는 누구보다 빛나는 뮤지션 김이경으로 호응을 얻었다.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에서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그간 '악마가'의 이야기와 음악 안에서 따뜻한 공감과 다양한 재미를 느끼셨길 바란다.
지금까지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종영 소감을 보냈다. 하립과 주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김이경이 영혼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초미의 관심사. 그녀가 다시 영혼이 담긴 노래를 세상에 선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악마가’ 제작진은 “영혼의 끝에 도달한 하립이 잊고 살았던 진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가슴 뭉클한 영혼 사수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여기에 매회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악마가’의 음악이 마지막까지 꽉 찬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