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6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에서 김영만(황명환 분)이 안만수(손우혁 분)에게 뒤풀이 참석을 요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니 한과 오은석은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다.
그동안의 고생이 두 사람의 눈 앞을 스쳐지나갔다.
제니 한과 오은석은 혼인서약서를 읽었다.
앞으로 꽃길만 있길 바라며 두 사람은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바람이 무색하게 집안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때마침 안만수(손우혁 분)도 결혼식에 참석했고, 그를 발견한 왕수진(김혜선 분)은 속으로 "네 놈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봤다.
오애리는 왕수진 몰래 욕을 하기 시작했다.
오애리는 "왕 대표 하는 짓을 봐라. 너무 기가 막히더라"며 뒷담화를 시작했다.
이를 듣게 된 왕수진은 태연한 척 하면서 오애리에게 "안오신다더니 오셨네요"라며 쏘아붙였다.
당황한 오애리는 민망한 표정을 지었고, 왕수진은 "남 욕을 왜 하시냐"며 화를 냈다.
할말은 다하고 보자면서 오애리도 그에 맞게 응수했지만 서로의 기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말싸움이 이어질 무렵 지화자(윤복인 분)가 등장했다.
지화자를 본 왕수진과 오애리는 "여기는 대체 무슨일로 오셨냐"며 화를 냈고, 지화자는 "신부 대기실로 착각했다"며 자리를 피했다.
두 사람은 나가는 지화자를 보며 "저 사람은 참 맘에 안든다"고 얘기하면서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인물이 지화자임을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