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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하는 높이로...? `서프라이즈`

정유진 기자  2019.09.11 0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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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오페라에 저주가 쓰였다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독일 드레스덴의 성모 교회는 11세기부터 공사가 시작 돼 18세기에야 완공, 100M에 달하는 높이로 웅장함을 자랑했다.


1945년 2월 13일 제 2차세계대전 중 영국공군은 드레스덴 공습에 나섰다.


나치가 이곳에 전쟁 물자 공장을 설립하며 공격 대상이 됐던 것이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19세기 바그너가 만든 오페라고 1865년 독일의 뮌헨의 극립극장에서 초연되고 기존오페라 형식을 탈피했다는 찬사를 받은 최소의 오페라 중에 하나였다.


사실 바그너가 이 오페라를 작곡했을 당시부터 이상한 일이 끊이지 않았다고. 아내가 갑자기 그를 떠난 것부터 시작해 초연 당시에는 주연 소프라노 성악가가 성대 이상으로 공연이 연기됐다.


테너를 맡은 남성은 오페라 공연 직후 돌연사를 했다.


다른 배우는 갑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가 하면 교체된 배우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을 앓았다.


사실이 알려지자 드레스덴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복원 비용 마련을 위해 나서기 시작했고 독일 전역으로 번져 4000억 원이 넘는 액수가 모였다.


교회의 돌 하나라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돌덩이를 주워 모아 보관해왔던 시민들이 돌을 전했고 그 돌은 8500개에 달했다.


내부 복원을 위해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시민들이 웨딩 사진들을 보내기도. 결국 13년간의 공사 끝 2005년 성모 교회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바그너는 이 작품을 처음 작곡할 때 부터 이상한 일이 끊이지 않았다.


작곡을 시작하면서 그의 아내가 그를 떠났고 초연 때에는 말디나라는 여자 주연 배우가 갑자기 성대에 이상이 생기고 공연의 테너를 맡았던 배우는 돌연사를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