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금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구재경(공정환 분)이 모화(전익령 분)를 만나 자신과 동생 구해령(신세경 분) 사이에 있었던 과거를 조심스럽게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림의 혼례 기록을 담당하게 된 해령은 간택 후보 영화(김현수)가 벌써 부부인이 된 것만 같은 착잡함을 느꼈다.
송사희(박지현)가 도원대군 부부인 삼간택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예문관이 들썩였다.
이진(박기웅)이 다그치는 말에 사희는 "선택권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좌상을 찾아간 것이지 그자의 손에 제 인생을 모두 맡기겠단 뜻은 아니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재경은 해령이 언젠가는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화에게 담담하지만 힘겨운 말투로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다만 해령이가 감당할 수 없을까봐 두렵습니다. 제가 스승님을 죽게 만들었단 사실을요."라며 가슴이 아린듯 말끝을 흐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