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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더 킹 헨리 5세˝

박혜린 기자  2019.09.08 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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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2019)의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9월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공식 개최기자회견에는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주요 행사 등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들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 예정인 네 편의 영화 '더 킹: 헨리 5세' '두 교황' '결혼 이야기' '내 몸이 사라졌다'가 부국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 눈길을 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총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그 중 관심을 끌게 되는 월드 프리미어 수는 장편 기준 97편, 단편 23편 120여편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가 전부 반영되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의 바람이 지각된 거다. 이는 과거 23회까지 부산국제영화제가 꿈꾸지 못한 수치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등 부산지역 6개 극장의 37개 상영관에서 85개국 30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 303편 중 150편(월드 프리미어 12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부국제가 베니스 영화제만큼 친넷플릭스적인 건 아니지만 특정 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배척하는 입장은 아니다. 영화가 좋으면 언제든지 상영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초대됐다"면서 "세계영화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디즈니 플러스,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비디오스트리밍플랫폼에 뛰어들고 있고 작년을 기점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비디오스트리밍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늘어났다.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변화된 영화 산업 환경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미디어의 플랫폼이 발달된 만큼 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터다. 이에 차승재 아시아필름 마켓 운영위원장은 “칸에서 ‘옥자’가 영화인가, 아닌가, 상영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를 칸에 진출할 수 있나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


상영 플랫폼이 상영관으로 국한됐지만 상영 플랫폼이 글로벌하게 변화되고, 배급방식도 바뀌고, 콘텐츠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필름 마켓이 아니라 영상콘텐츠 마켓으로 하는 전력을 가졌다.


드라마를 모아서 시상을 하고,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를 통해서 아시아 전체 방송, 콘텐츠 영역의 키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마켓의 중요한 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한국, 중국, 일본의 경우 산업 전체가 부진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한국 영화의 경우 가장 주목을 끌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