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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모험이~ 배가본드

박혜린 기자  2019.09.08 0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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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9월 20일 첫 방송된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 소속,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배수지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극중 고해리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3차 티저 영상은 고해리(배수지)의 열연을 선보여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어둠 속 검은색 초밀착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고해리가 전신 거울 앞에 서는 장면으로 포문을 연다.


권총을 장전한 고해리는 허벅지에 감긴 밴드에 권총을 꽂는 파격적 이미지로 시선을 단박에 잡아챘다.


"이보세요. 민간인 씨"라고 말했고 붉은색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탕헤르 해변을 달리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이건 당신 같은 사람들이 끼어들 싸움이 아니에요.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나만 믿어"라는 대사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영상 내내 으르렁 대던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뜨거운 눈빛을 나누는 급반전의 상황이 전개돼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긴다.


기분 좋은 웃음을 드리운 채 손을 맞추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폭발 현장을 가까스로 빠져나오는 등 핑크빛 무드와 진한 동지애 사이 그 어디쯤의 묘한 기류를 풍기는 것.


바로 다음 장면, 고해리가 잔뜩 상처 난 얼굴을 한 채 지친 모습으로 서 있는 차달건을 노려보며 총을 겨누는 반전의 상황이 펼쳐져 다시금 충격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