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키다리 아저씨의 인생 2막 한기범의 마이웨이’ 편이 방송됐다.

의사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자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한기범의 동생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한기범은 "믿기지 않았는데 병원에 가니 유전병으로 죽은 것이라더라. 동생 장례식을 치르고 가니 병원에서 나한테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고 하더라. 죽는다고. 저도 아버지따라 가는 줄 알았다. 그때 진짜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한기범의 아내는 한때 배우 생활을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올드보이'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단역이었지만 7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된 것"이라고 했다.

"영화는 결혼 후 오디션을 봐서 한 거다. 그런데 배우라는 직업이 나랑 안 맞더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한기범의 나이는 1964년생 56세다.

명지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거쳐 지난 1986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해 1996년까지 10년 넘게 활약했다.

농구 종목 국가대표팀을 지냈으며, 농구대잔치 MVP 1회, 농구대잔치 베스트5 4회,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은메달에 빛나는 농구계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