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코스로 유명한 남산. 그곳에 숨겨진 참담한 역사는 ‘선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지금은 평화롭게만 느껴지는 남산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흔적이 묻혀 있었다.
지금은 평화롭게만 느껴지는 남산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흔적이 묻어 있었다.
설민석은 우리가 국권을 빼앗긴 치욕의 날 '경술국치'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한일 강제 병합이 체결됐던 장소 남산 통감관저터에 대해 설명했다.
늘 찾던 남산이었지만 잘 몰랐던 남산의 역사였다.
"우리가 너무 모르고 사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전현무의 목소리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을 되새기게 했다.
나라를 빼앗긴 힘든 상황 속 전 재산 600억원을 독립운동에 기부한 이시영 6형제의 이야기는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시영 일가는 독립운동의 뿌리 신흥무관학교의 시작을 지원하는 등 온몸을 던져 싸웠다.
광복 이전에 형제들 대부분이 사망하고, 이시영 선생만이 남아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바로 일제강점기 남산에 대규모로 세워진 조선신궁터였다.
설민석은 같은 명문가였던 친일파 이완용과 이시영 일가의 삶을 비교하며 "'가진 자로서 그것을 어떻게 베풀고 가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을 보여주신, 위대한 독립운동가 6형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독립운동가 이시영 6형제의 삶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무엇보다 한국사 신(神) 설민석도 감탄한 최희서, 김종민의 역사 사랑은 서울 탐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는 반응이다.
최희서는 서사가 있는 역사 강의로 설민석의 칭찬을 받는가 하면, ‘리턴즈’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김종민은 의외의 역사 지식을 뽐내며 여행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