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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갑이 된...? ˝개똥이네 철학관˝

정유진 기자  2019.09.06 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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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수직적 관계의 의미가 더욱더 짙어져, '갑질'이 만연한 사회에서 상처받은 을의 이야기를 나누고, 무기를 가진 을이 된 고수들만의 '철학'을 들어본다.고수들의 철학관 방문에 앞서 이승철과 김준현, 임수향, 정일훈 4명의 철학자는 을의 인생을 깊게 느낄 수 있는 '갑질 계약서'를 통해 을의 철학을 탐구한다.


세 사람은 갑이 된 임수향에게 ‘마님’이라고 부르며 명령에 절대복종했다.


임수향이 청소하고 있는 일훈에게 “랩 좀 해봐”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훈은 폭풍랩을 선보였고 춤이 보고 싶다고 하면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였다.


덥다는 임수향을 위해 인간 선풍기가 되어 부채를 부쳐주기도 했다.


철학관을 찾아온 김수용, 봉만대, 류승수 고수는 자신의 서러움을 넘어 한이 가득한 ‘을의 생활’을 털어놓으며 재미를 더했다.


봉만대가 "모든 무대에서 마지막에 등장하시는 분이 갑이다"라고 말하자 김준현이 "이분은 마지막 등장이 아니라 녹화 중간이라고 봐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한편 봉만대는 배우에게 하는 감독의 '눈물의 갑질'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