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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돌I’ 다음 사람들에게 단어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박혜린 기자  2019.09.04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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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이들은 온갖 영화 장면들을 완벽히 재연하는 'A돌I'의 인간 복사 능력과 마술사들의 화려한 손놀림에 고통 받는 김경일 교수와 함께 '알면서도 당하는' 마술의 재미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은결은 ‘기억력 테스트’인 척 바다와 관련된 단어가 적힌 단어를 보여준 다음 사람들에게 단어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김경일 교수는 ‘바다’라는 단어를 봤다는 누리꾼이 등장하자 실제로 그 단어가 적혀있는 카드는 없었다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자 김경일 교수는 “여기서 인간은 기억을 편집한다는 굉장히 유명한 인지심리학이 등장한다. 이 단어들에서 바다를 못 느끼면 그건 컴퓨터지 인간이 아니다”라고 한 뒤 다양한 예를 들며 인간은 정보를 편집해서 의미를 재해석하고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설명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하승진은 큰 키를 이용, 과자 먹기에서 최강자에게 역전하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곧 줄넘기에서 큰 몸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형돈은 승기를 다 잡고도 결국 패배를 거둔 하승진에 답답함해하며 나무라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근본 없는 무한 드립의 향연을 펼쳤던 이은결은 ‘인간 복사 능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A돌I’ 양승원과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양승원은 최민식부터 송강호, 김래원, 김구라, 유해진, 유아인 등이 출연한 다양한 영화 속 장면을 완벽히 복사해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나아냈다.


선수 출신으로 자신만만한 패기를 보였던 하승진은 정작 오리걸음 앞에서 “쭈그려 앉는 걸 잘 못한다”고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정형돈이 “뭐 할 줄 아는 게 없다. 그냥 좀 하라”라고 구박하자, 하승진은 “운동을 많이 해서 관절이 다 닳았다”고 변명했다.


실제로 하승진은 어설픈 오리걸음 실력을 내비쳐 정형돈과 장성규의 구박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