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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경고하는 손석기의 모습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박혜린 기자  2019.09.03 0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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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30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13회에서 차요한(지성)은 기석(윤찬영)이 폭행당한 현장에서 기름 묻은 흙을 발견, 기석이 노카디아증(면역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폐의 급성 또는 만성 화농성 감염)일 거라고 진단했다.


“이제와서 재판을 다시 할 순 없지만 자격을 논하려 들 겁니다. 환자의 고통을 돌볼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이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차요한은 화를 억누르면서 “할 말 다했어? 다했으면 난 바빠서 이만”이라며 뒤돌아섰다.


손석기(이규형)는 ‘말기암 환우분들을 위한 특별한 임상시험 설명회. 내일 오후 5시 죽대숲으로 오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받았다.


문자를 보낸 채은정(신동미)에게 전화를 건 손석기는 유리혜 환자가 받은 문자냐고 물었고, 채은정은 “뭔가 이상하죠? 이런 식으로 모집하는 경우는 없잖아요”라면서 강한 의심을 드러냈다.


케루빔을 주사기로 투여 받는 죽대숲 환우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케루빔 영상 같은 일이 생긴다면 죽대숲은 살인 현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하는 손석기의 모습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13회 엔딩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차요한이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과연 차요한의 상태는 어느 정도일지, 이후에 차요한은 어떻게 됐을지 31일 방송분을 눈여겨 봐 달라”고 전했다.


급기야 한명오(김영훈)가 나서서 “CIPA는 업무수행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며 임용취소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변호했지만 강이문은 징계위를 열어 처분을 내릴 때까지 차요한을 모든 진료에서 배제한다고 선언했다.


차요한은 어떤 처분이 나오든 받아들이겠지만, 자신과 같은 병인 이기석 환자에 대한 진료만 마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학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이마저도 거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