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눈치채고 있는 진주(천우희)와 범수(안재홍). 진주의 대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로 의기투합하기로 한 뒤, 프레젠테이션(PT)으로 편성을 따낼 수 있었던 기회도, 또 그 PT를 말아먹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위기도 줄곧 함께했다.
물론 술이 술을 먹는 바람에 벌어진 흑역사도 함께 했다.
방송에서 범수는 진주에게 “정들었어요. 정들었다고”라며 숨겨둔 감정을 드러냈다.
진주는 자꾸 누가 오는지 현관문을 확인하고, 범수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게 조금씩 좋은 기억을 쌓아나가면서 진주는 집 안에 가만히 있다가도 현관문 쪽을 자꾸만 슬쩍 확인했고, 범수는 “덩실덩실? 폴짝폴짝?” 자신의 마음을 가늠해보다가 ‘심쿵’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렇다면 이제 작가와 감독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까. 그래 보인다.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그럼 우리 처음부터 해보죠"라는 범수의 제안에 진주는 "데이트? 콜!"이라고 답했다.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산책까지는 여느 연인들과 흡사하다.
그런데 저녁 무렵 대뜸 범수를 보고 "고백, 할 생각 없어요?"라고 폭탄을 던진 진주, 그길로 진주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간 범수. 이들의 키스 1초 전은 이상한데 또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