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27, 28회에서는 조현우(이강욱)를 자백하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지만 그의 자살로 또다시 수사에 난항을 겪는 이태경(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상가상으로 서연아(나나)와 재판 거래 의혹까지 기사화되며 이태경은 경찰서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태경과 연아는 이 사건을 털고 새로운 삶을 살라며 조현우를 설득했다.
이들의 손을 잡은 조현우는 송회장과 탁수호(박성훈)가 자신에게 납치, 살인을 지시했다는 정황을 녹음했고 현장에서 연아에게 체포됐다.
그가 7년 전 태경의 복수를 위해 산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까지 알고 있었지만, 태경은 이미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고 있었다.
조현우는 송회장이 수호를 위해 장엔터 연습생들을 납치했고, 수호가 그들에게 질리고 나면 자신이 직접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김희찬은 그간의 억눌러왔던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려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에 분노하면서도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송대진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녹음기를 발로 마구 짓밟아 부수는 송대진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탄식과 안쓰러움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