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날 위대한은 다짜고짜 자신을 찾아온 한다정에게 ‘당신의 딸’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생물학적 딸 한다정 외에 배다른 세 동생 한탁(정준원 분)-한태풍(김준 분)-한송이(박예나 분)까지 보살펴야 하는,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게 된 것.
‘위대한 쇼’에서 위대한과 강준호는 어색한 분위기 속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위대한은 “내가 전교 1등을 하자 어머니가 가게에서 쫓겨날 뻔 했다”고 말했다.
줄 곧 1등을 했던 강준호의 등수가 떨어지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위대한의 어머니를 내쫓으려 했다는 것.
아직 미성년자인 다정은 동생들을 위해 친아버지일지도 모르는 대한을 찾아갔다.
보호자가 돼 줄 대한의 앞에서 싹싹하게 비위를 맞추려는 다정과 달리, 사남매 중 둘째인 탁은 무심한 표정과 빈정거리는 말투로 대한을 향한 불신을 드러냈다.
자신과 피도 섞이지 않은 생판 남인 대한이 자신을 비롯해 쌍둥이 동생들을 거둘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2화 엔딩에서 사채업자들로부터 사남매를 구한 위대한이 “오늘부터 내가 얘들 아빠야”라며 그들의 아빠 되기를 파격 선언, 놀라움을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