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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긴장한 모습으로 간을 계속 봤다.

박혜린 기자  2019.09.01 05: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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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닭칼국수집 사장은 한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신메뉴 연구에 몰두했다.


백종원이 가게에 등장한 이후 사장은 긴장한 모습으로 간을 계속 봤다.


'카레피자&커리피자'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가 됐던 롱피자집은 최근 개발한 생애 두 번째 신메뉴를 선보여 기대감을 모았다.


이를 맛본 백종원은 뜨뜨미지근했다.


"먹자마자 머리에서 생각난 건 김, 김치, 밥, 콩나물국."이라고 밝힌 백종원은 "맛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매력을 조금 잃은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백종원은 "제육볶음집과 떡볶이집의 차이가 뭔지 아냐. 제육볶음집은 음식의 단가가 높지만 점심시간 이후엔 손님이 들어오지 않는다. (반면) 떡볶이집은 단가가 낮지만 (손님이) 계속 들어온다. 식사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 식사 때 외에는 안 찾게 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떡볶이에서 제육볶음의 느낌이 심하게 났던 것.


백종원은 "이것 때문에 왜 한 시간밖에 못 자냐. 이유가 뭐냐. 진짜 용감하다. 음식 할 줄도 모르면서 식당을 하겠다고 하냐"고 너털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