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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11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유진 기자  2019.08.31 05: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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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김철민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께.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썼다.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더라.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 아멘"이라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11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한 부모님과 형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들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