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구산해변에서의 아침, 멤버들은 새벽에 울린 핸드폰 알람 소리 때문에 강제 기상하게 되었고, 비몽사몽 상태에 있는 멤버들에게 이효리는 "우리의 문제를 알았다"면서 "비교하는 것이 문제다. 따로 살아야 한다.우리끼리는 비교하지 말자"며 본인이 새벽에 깨달은 바를 전했다.
진지한 듯 했으나, 다소 엉뚱한 전개에 성유리는 바로 "그럽시다"라며 그녀의 말을 차단했고, 막내의 단호한 초고속 대답에 멤버들은 폭소했다.성유리의 깨알 같은 리액션은 아침식사 준비할 때도 이어졌다.
이를 본 성유리는 “어떻게 된 게 맨날 공주다. 이러니까 여자애들이 나를 싫어했지”라며 “너무 꼴보기 싫다”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진은 '캠핑클럽' 첫 방송에서부터 특유의 엉뚱함으로 그 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예능감을 폭발시켜 관심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여러 번 되물으며 엉뚱한 발언을 해 '사오진(사오정+이진)'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진지한 대화 가운데서나 멤버들이 감성에 젖어있을 때 분위기의 맥을 끊는 말을 서슴없이 던져 '맥커터'의 수식어를 받기도. 지난 방송에서도 멤버들이 팬들의 편지를 읽으며 감상에 젖어 있을 때 이진은 갑자기 캐러멜을 달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켜 명불허전 '맥커터'이자 '감성파괴왕'으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는가 하면, 마지막 정박지인 법흥 계곡으로 이동하기 전 성유리는 비바람 맞으며 캠핑카에 물을 채우고, 주유를 하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나이 38세인 성유리는 1998년 핑클 1집 앨범 으로 처음 데뷔했다.
2005년까지 꾸준하게 핑클로 활약했던 그는 ‘황태자의 첫사랑’, ‘눈의 여왕’, ‘태양을 삼켜라’ 등으로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