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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삶의 무게를 정작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혜린 기자  2019.08.30 0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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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가 출연했다.


손범수는 “아내라는 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고 했었는데 모르고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내내 양혜 씨에게 빚이라고 할까요”라고 말해 시청자들까지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손범수와 아내 진양혜는 KBS 선후배 아나운서 커플이었다.


1년의 연애 끝에 1994년, 부부가 된 두 사람. 여러 행사에 동행하며 대표적인 아나운서 부부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들이지만 손범수는 아내 진양혜에게 미안한 점이 많다.


손범수는 “남자들이 철이 늦게 드는 것 같다”라며 “저는 당시 흔히 얘기하는 잘 나가는 아나운서로 바빴고, 정신없이 일했다. 가장으로서의 무게감 등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아내의 힘듦이나 삶의 무게를 정작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