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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연’ 행복도 잠시였다.

박혜린 기자  2019.08.28 2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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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8월 17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 14회가 손지은(박하선 분), 윤정우(이상엽 분)의 가슴 아픈 이별을 그리며 눈물을 선사했다.


세상을 등지고 도피를 떠났던 두 사람은 미행까지 해서 찾아온 노민영(류아벨 분), 진창국(정상훈 분)에 의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무엇보다 `오세연`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폭풍 전개다.


7월 5일 첫 방송 이후 서서히 깊숙이 스며든 메꽃 같은 사랑의 손지은(박하선 분), 윤정우(이상엽 분)와 한순간에 불타오른 불꽃 같은 사랑의 최수아(예지원 분), 도하윤(조동혁 분) 두 커플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졌다.


행복도 잠시였다.


각자의 배우자가 두 사람을 찾아내고야 만 것.


급기야 노민영이 윤정우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폭탄선언을 하면서 두 사람은 원하지 않는 이별을 하고야 말았다.


손지은과 윤정우가 처참하게 멀어진 ‘오세연’ 14회 엔딩은 열혈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시리게 만들었다.


사진 속 손지은 진창국 부부와 윤정우 노민영 부부는 열린 문을 통해 동시에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두 부부 사이만큼이나 서로 배우자와의 거리도 멀어 보인다.


죄인처럼 뒤 따라 나온 손지은 윤정우와 달리 진창국 노민영은 당당히 앞서 걷는다.


두 사람의 손에는 의문의 서류봉투가 들려 있어 이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폭풍 전개는 `오세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매주 금, 토요일 밤 TV 앞으로 이들을 불러 모았다.


지난주 방송된 14회에서는 사랑의 도피를 떠났던 손지은, 윤정우가 진창국, 노민영에게 들켜 강제로 이별하는 일이 생겼다.


이와 함께 노민영이 임신을 했다고 폭탄 고백까지 터뜨리며 이어질 이야기를 미치도록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사진에서는 손지은이 홀로 바닥에 앉아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다.


그녀의 앞에는 겨자색 운동화 등 윤정우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있다.


극 중 립스틱은 여자로서 손지은의 마음과 공허함을 상징하는 물건. 윤정우와 이별 후 집으로 돌아와 다시 감정 없는 삶을 살게 된 손지은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