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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탐정’ 수은 중독일 거라는 가설을 세웠다.

박혜린 기자  2019.08.27 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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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어제(21일, 수) 방송에서는 김용덕의 죽음과 관련된 반전이 드러났다.


박진희(도중은 역)는 10년 전에 있었던 수은 중독 사건을 떠올리며, 김용덕의 사인이 비소 중독이 아닌 만성 수은 중독일 거라는 가설을 세웠다.


UDC에서는 이를 토대로 사건을 파고들었고 과거, 김용덕이 TL디스플레이의 하청업체인 제일산업의 사장이었으며, TL 측의 조작으로 사건이 은폐되었음을 알게 됐다.


박진희는 좀 더 정확한 증거를 찾기 위해 당시 수은 중독 관련 건으로 시위를 했던 인물들을 찾아 나섰다.


도중은(박진희 분)은 김용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김용덕은 TL에게 쫓기고 있었고, 이를 피해 폐공장을 선택했던 것.


지속적으로 그를 압박했던 TL과 모성국이 그를 죽게 만들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양희와 김용덕의 납골당을 찾은 UDC 사람들은 “아무도 이 두 사람의 죽음을 책임지지 않는다. 우리가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덕이 사망 당시 발견됐던 폐공장과 노숙자 쉼터에서 지내던 자리 모두 'TL이 날 죽일 거다'라는 낙서가 있었다.


에필로그에서는 스물 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직업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황유미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의 아버지는 대기업에 맞서 12년이라는 시간을 투쟁했고 결국에는 사망 원인을 규명해 산재를 인정 받았다.


이야기는 노동자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직업병, 대기업의 산재 은폐가 드라마 속의 일만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