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5일 차 아침을 먹고 멤버들은 첫 위기에 직면했다.
전날 이효리는 4일 동안 쌓인 오수를 비우기 위해 레버를 열어놨지만, 오수가 나오지 않아 그냥 넘어갔었다.
성유리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캠핑카에 쌓였던 오수가 흘러넘쳤고,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효리의 말에 옥주현은 "나는 예전에 솔로 앨범을 냈을 때 엄마가 내게 '효리처럼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해야지 왜 누가 듣지도 않는 음악을 하냐'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쉬는 시간을 가졌지만, 이효리는 홀로 여유없이 부산스럽게 무언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고독한 시간을 갖던 중 "오빠 보고싶어"라고 말하며 남편 이상순을 떠올려 눈길을 모았다.
옥주현은 박효신의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했고, 이진은 BTS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했다.
이효리는 멤버들이 먹을 우유를 매점에서 사온 뒤, 선비치에 앉아 지친 몸을 쉬었다.
그녀는 캠핑카에 이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멤버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사고왔다는 것을 알렸다.
이효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