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0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11, 12회에서는 이재상(정지훈 분)이 아내 라시온(임지연 분)을 위해 이재썅 스타일로 수사를 펼치기 시작한 한편, 약지엄마(이상민 분)의 소름 돋는 반전 면모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서 오석준(박원상 분)이 이재상에게 용의자가 누군지 물었다.
이재상은 누구든 상관 없다며 검사직을 내려 놓겠다고 얘기했다.
20일 방송된 11,12회에서는 결국 검사직을 내려놓겠다는 이재상 과 이를 반대하는 라시온(임지연 분)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상은 남혜정 양 사건에 대한 특수본 수사 회의 도중 채근하는 오석준(박원상 분) 부장 검사에게 “이래나 저래나… 상관없습니다. 전 관둘 거니까요” 차분하면서도 냉혈하고 서늘한 눈빛과 미소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가운데 구동택(곽시양 분)은 약지엄마에게 계란을 던지고 도망간 조호영(유정호 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척시켰다.
조호영의 집에서는 그가 장도식의 용역출신임을 예상케 하는 사진과, 과거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증거품과 같은 점안액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오석준은 "너 돈은 못 벌어도 치사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하자, 이 재상은 "그렇게 살아오신 부장님 지난 인생 후회 없으시냐, 치사하지 않게 자긍심 갖고 사시냐, 난 후회 안 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날 정지훈은 차분한 톤과 급변하는 써늘한 내면 연기로 현실세계의 이재상이 평행세계로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할 정도로 시청자들을 순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재상은 자신의 모진 말과 행동에도 따뜻하고 굳건한 믿음을 표하는 라시온과 이보나(이수아 분)에게 가족애를 느끼며 심경변화를 일으켰다.
‘어쩜 저쪽 세상이야 말로 길을 잃었던 거 아닐까. 그런 거라면 너와 함께한 이 세상이 제대로 된 길인 거니?’라는 이재상의 내레이션과 함께 라시온을 바라보는 그의 아린 눈빛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이재상은 "내 직업, 내가 선택할 권리 있다"며 "내가 놀겠다는 것도 아니고 더 큰 물로 나가겠다는데 그게 왜"라며 맞섰다.
라시온은 "그 양아치 집단 말하는 거냐"며 "아까 핸드폰으로 몬자 봤는데 왜 그걸 너 혼자 결정하냐"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