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국경선을 넘었던 시즌1, 한반도의 선을 넘었던 시즌2에 이어 ‘시간의 선’을 넘는 여정으로 새롭게 돌아온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8월 18일 첫 방송된 ‘선녀들-리턴즈’는 우리가 몰랐던 서울의 숨겨진 역사 흔적을 쫓는 ‘역사 시간 여행’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설민석은 명성황후가 일제에 의해 시해된 명성황후의 침전 건청궁 곤녕합 앞에서 을미사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희서는 안타깝고 놀라운 이야기에 말을 잇지 못했고 전현무는 "야만적이다. 최소한의 존중은 해줘야하는 것이 아닌가"이라며 일제를 비판했다.
김종민은 "임진왜란이 처음 발발했던 부산"을 가고 싶다했고, 전현무는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많은 여수"에 가고 싶다 전했다.
유병재는 "고향인 충남에 역사의 흔적이 많다"며 가고 싶은 곳으로 충남을 꼽았다.
설민석은 "서울의 숨은 역사를 살펴보고 싶다"고 전했다.
‘선녀들’은 아관파천의 현장 구 러시아 공사관과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인 덕수궁 중명전으로 향했다.
최희서는 강제로 체결된 조약이기에 “을사조약이 아닌 을사늑약”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며, 을사늑약이 무효인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15만 엔(30억)으로 나라를 판 을사오적 이완용의 만행은 ‘선녀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며 분노를 불렀다.
당시 명성황후를 시해에 가담한 인물은 총 50명 가량으로 한성신보 아다치 겐조와 미우라 겐조 등 일본인과 친일파로 구성된 엘리트 집단이었다.
육군 소령 출신 오카모토 류노스케는 시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해 사건 이후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으며 높아진 명성으로 일본에서 권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사실을 들은 멤버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복궁 안에 들어서자 설민석은 "경복궁 안에 무려 500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일제강점기 시대 과거 경복궁의 90%가 사라졌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