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박원숙은 김영옥을 바로 비행기에 태워서 남해로 떠나며, "언니가 남해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해 주겠다"며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박원숙은 "영옥 언니와 석양 보며 술 한잔 하기"를 버킷리스트로, 김영옥은 "다랭이 마을, 수산물 시장 방문하기"를 버킷리스트로 삼았다.
김영옥은 죽기 전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다랭이마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영옥은 남해에서 외손자와 함께 걷고 웃으며 보냈던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여기 와서 너무 좋아했는데. 여기 다 다녔잖아. 야속해”라고 말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