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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진짜 뮤즈 켈리로 거듭났다.

박혜린 기자  2019.08.24 0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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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측은 20일, 깨알재미로 웃음을 유발했던 공수래(김원해 분), 강과장(윤경호 분), 강하(오의식 분)의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포착했다.


왠지 모르게 비범한 모습으로 미스터리를 자아냈던 세 사람의 정체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고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방송에서 김이경은 하립의 진짜 뮤즈 ‘켈리’로 거듭났다.


화려한 쇼케이스 대신 소박한 길거리 버스킹으로 첫 무대를 선보였지만,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그녀는 행복했다.


하립은 1등급 영혼을 사로잡고 쾌재를 불렀다.


김이경을 스타로 만든 뒤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정상에 올랐던 김이경이 바닥을 치면 영혼까지 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방송 말미, 하립은 뜻밖에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놓였다.


지하작업실에서 서동천(정경호 분)의 기타를 본 김이경이 하립에게 기타의 출처를 물었고, 하립은 그제야 10년 전의 김이경을 기억해냈다.


하립은 이경의 집을 찾았다가 계부를 씻기려다 허리를 다친 이경의 어머니를 도왔고 계부를 잠시 돌봐주게 됐다.


하립은 계부를 씻기며 “당신은 당신 딸에게 저지른 죄가 있고 난 당신에게 저지른 죄가 있어”라고 씁쓸해했다.


과거 하립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경에게 “어설프게 대들지 말고 작정하고 본때를 보여줘. 딱 죽지 않을 정도로”라고 말했고 결국 이경은 계부 중상해 사건으로 감옥에 가야했던 것.


딱딱하기만 했던 강과장도 딸과 함께 있을 땐 영락없는 다정한 아빠. 처음 보는 낯선 웃음이 강과장의 사연을 더욱더 궁금케 한다.


다른 사진에는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기억하기 시작한 강하의 모습도 담겨있다.


정장까지 쫙 빼입고 경찰서를 찾은 강하. 그가 경수(임지규 분)와 나눈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악마가’ 제작진은 “하립이 10년 전의 김이경을 기억해내면서 공개되지 않았던 과거사가 모두 드러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한 하립의 심경변화가 완벽했던 그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 달라”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