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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모습이 좋다며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정유진 기자  2019.08.23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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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지난 16일(금) 방송된 9회에서는 ‘전설의 아이돌’ 젝스키스의 장수원과 ‘엄친아’와 ‘어리바리’를 오가는 매력부자 존박이 출연했다.


장수원-존박은 악플 낭송에서부터 뼈를 때리는 악플들을 시원시원하게 인정, 숨겨왔던 ‘쿨남’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찜통 더위를 날릴 ‘쿨잼’을 선사했다.


장수원이 악플낭송에서 '장수원씨 10년 팬인데 연기 보니 TV에서 발꼬랑내 나는거 같다'라는 악플을 보고 "10년 팬이라고 써 주셨는데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 않은 기간이다. 이분은 팬인척하고 악플을 다신거 같다"고 분석했다.


장수원은 '데뷔한지 20년이 넘도록 저러는 거 보면 예능 부적응자 같다. 편집하는 PD만 고생할듯'라는 악플에 "인정하겠다.


예전에는 예능 나가는걸 너무 싫어했기 때문에 지금이 더 나은거 같다"고 답했다.이처럼 장수원은 최정상 아이돌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게 해준 로봇연기 창시자까지, 극적인 이미지 변화에 “아이돌 생활을 오래해서 내려놓기가 쉽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 편안한 이미지로 바뀐 게 오히려 좋다”고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악플의 밤’ MC 중 한 명으로 제안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김종민을 향해 “저랑 겹치는 분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다”며 저격하다가도 “그 분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탁월한 선택이셨던 거 같아요”라는 대인배 모습을 보이는 등 존박-김종민의 티키타카 케미가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더 나아가 존박은 “코믹 이미지가 가수 생활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는 질문에 “예전엔 예능과 발라더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지금은 내가 편한 게 최고인 것 같다. 난 어차피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한 것이기 때문에 이대로의 내 모습이 좋다”며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존박이 '존박 방송물 먹기 전 후 봤냐? 방송물이 똥물이냐'라는 악플에 이어 전 후 비교 이미지를 보고 "10kg 덜나갔을 때다"라고 말했다.


'존박 저러고 다녀서 스타일리스트 퇴사함'라는 댓글이 있었다고 하자 존박은 "저건 제 문제다"라며 "공항에서 편하게 있으려고 편하게 입은거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