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대본 이야기에만 돌입하면 범수는 여전히 섬세하고 치밀하게 지적했고, 진주는 한 마디도 지지 않았다.
진주에겐 심지어 무기도 하나 생겼다.
범수의 구여친이 작사한 사랑노래를 불러대며 범수의 말문을 막았다.
방송에서 지훈(공명)과 한주(한지은)는 치킨 PPL을 찍기 위해 위키미키 도연에게 치킨을 먹여야 했고 도연은 다이어트를 이유로 거절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정은 그녀의 눈에만 보이던, 항상옆을 지켜온 홍대 (한준우 분)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돼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시 참여하게 된 토크쇼 촬영 현장에서도 은정의 옆을 지키던든든한 존재 홍대가 갑작스레 보이지 않게 되자 그를 찾던 은정은 그날 밤 방 안에서도 역시 그를 찾았지만, 볼수 없었다.
쓸쓸하고 외로운 눈빛으로 홍대를 찾는 은정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면서 앞으로은정과 홍대의 가슴 아픈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주는 이른 사춘기에 돌입한 것 같은 초등학생 아들 인국(설우형)이 말끝마다 슬쩍슬쩍 아빠 이야기를 꺼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작 “아빠 보고 싶어?”란 질문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심란한 마음을 안고 간 사무실은 난리가 나 있었다.
재훈(공명)의 여자친구 하윤(미람)이 찾아와 “네가 나보고 감히 헤어지자고?”라며 난동을 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도연은 치킨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치킨 PPL찍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