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편애중계’ 방송인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이 치열한 중계 대결을 펼쳤다.
'편애중계'는 서장훈·붐, 안정환·김성주, 김병현·김제동으로 팀을 이뤄 편애중계진을 구성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자신의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
다시 한 번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섬총각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미팅녀 3인 이민숙(41) 임소희(44) 김윤영(46)이 미팅 현장에 등장했다.
미팅 직전까지 긴장을 풀지 못한 탓에 안정환X김성주팀을 걱정에 빠뜨렸던 이정호 선수는, 중계진의 우려와 달리 미팅녀들에게 먼저 대화를 건네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선두주자로 나선 이정호 선수의 모습에 서장훈X붐 팀에선 "그동안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 말을 못 했던 것"이 아니냐며 이정호 선수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잠시 이효신 선수가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하더니, 금세 대화의 주도권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편애중계' 대망의 첫 경기인 거제도 섬총각 3대 3미팅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는 축구경기 룰을 따르고 공정한 경기를 이끌어 갈 심판까지 배치되었다.
미팅장소에 도착한 중계진들은 만나자마자 자신의 선수 매력 어필에 열을 올리고 상대 선수를 견제하는 등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섬총각 미팅을 예고했다.
미팅의 필수코스 사랑의 작대기가 진행됐고, 그 결과 천덕주가 2표, 이정호가 1표를 받았다.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지목하는 '사랑의 작대기'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이정호-이민숙, 천덕주-임소희 2커플이 탄생했다.
전반전부터 이정호-이민숙의 핑크빛 기류를 느낀 안정환X김성주 팀은 ‘이견우’를 외치며 승리를 굳혀나갔다.
반면 전반전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애인을 ‘견우’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싶다”라는 이민숙의 한 마디에 이정호 선수는 “애인이 생긴다면 ‘견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싶다”라며 쐐기를 박아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X김성주 팀은 전반전 승리를 확신하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후반전에 커플로 연결된 김윤영에게 뜻 밖의 고백을 받기도. 김윤영은 이정호와 파트너가 된 후 "1차때부터 마음이 있었다. 딴 분을 마음에 두는 것 같아서 살짝 양보를 했는데 욕심이 생겼다"고 솔직히 고백해 중계진들도 놀라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