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8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과 전인숙(최명길 분)을 지키려는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리는 “지금 내 꼴을 보라”며 한탄했고, 그럼에도 한태주는 “그래도 나한테는 말했어야 한다. 우리 아이지 않느냐”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의 말에 강미리는 감동을 받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부부의 틈이 다시 메워진 순간이었다.
말에 한종수가 자신을 농락하냐며 분노하자 "한태주는 "제 입장에서는 별문제 아니었고 아버지께서 허락한 결혼이기에 큰 문제 없을 거라 판단했다"며 강미리와 전인숙을 감쌌다.분노한 한종수는 "누구 앞에서 감히 사기꾼 같은 것들 편을 들고 있냐, 당장 이혼하라"며 화냈다. 그러자 오히려 한태주는 "이 집에서 나가고 한성그룹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태주는 “이혼할 수 없다. 내가 이 집에서 나가겠다. 한성그룹도, 한성그룹 후계자 자리 등 그 외 내가 가진 모든 걸 놓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미리는 “이제 포기하지 않을 거다. 이제 주저하지도 않을 거다. 더 이상 저희에게 상처주지 말라”며 앞으로 한태주와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이 아이의 할머니로 계셔 달라. 먼 훗날 이 아이랑 찾아 뵈면 이 아이한테는 활짝 웃어주고 안아 달라. 우리 부부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다”라고 부탁했다.
밖에서 이 말을 듣던 나혜미는 크게 기뻐했고, 박선자는 입덧으로 밥을 못 먹는 강미리를 보며 “엄마 닮아서 고생 좀 하겠네”라며 안쓰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