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1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밝은 얼굴로 희망을 말했지만 그 이면엔 아픔도 있었다.
장애는 낯선 세상을 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익숙하지 않은 삶에 부딪히고 넘어지는 날들이 계속됐다.
강원래의 상처는 김송의 상처가 되고, 김송의 상처는 부메랑처럼 다시 강원래에게 돌아갔다.
뒤늦게 찾아온 성장통에 강원래·김송 부부는 남모르게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김송은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여자가 이렇게 아프고 힘든 과정을 겪는다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모두가 강원래와의 결혼을 말릴 때 묵묵히 지켜봐준 사람은 바로 김송의 아버지라고.
김송은 "남편이 우리 가족을 위해서, 선이를 위해서 십만 원을 벌더라도 전국 어디든 열심히 다닐 거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미안하고 고맙더라고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