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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없어서’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정유진 기자  2019.08.02 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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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라디오가 없어서' 녹음 현장에서 김혜자는 백상예술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당시 본인이 수상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실 연기자 개인이 대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 못하고 있었다. 와중에 '눈이 부시게' 이름이 호명되니 순간적으로 우리 작품이 대상을 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열연했던 김서형에 대해 “사실 이번에 상을 타면서 김서형씨에게 너무 미안했다. 김서형 배우가 정말 잘했는데 개인적으로 만나면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만난 염정아 배우는 정말 귀여웠다. 단체사진을 찍는데 내 옆에 섰다. 근데 갑자기 '선생님, 제가 너무 커서 죄송해요'라고 하더라.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전해 스튜디오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