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잘 알려진대로 ‘무한도전’ 종영 이후 근 1년여만에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재회라는 점 만으로도 시청자들 사이에 곧장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27일 첫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에게 전달 된 2대의 카메라에 담긴 이야기가 공개됐다.
‘릴레이 카메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유재석, 조세호,태항호, 딘딘. 유노윤호. 데프콘이 조세호의 집에 모여 시청자 모드로 영상을 즐기는 모습도 함께 공개돼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놀면 뭐하니?'는 지금까지 못보던 새로운 예능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대의 카메라를 들고 새로운 사람들이 카메라를 잡음으로써 오는 재미는 큰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한대의 카메라에서 시작된 이 기획은 점차 2대, 3대씩 늘어나면서 연예인 한사람 한사람을 거치고 각자의 일상이 화면 속에 담기게 된다.
먼저 유재석은 하하와 함께 자신의 카메라를 유희열에게 넘기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유재석은 이동 중 아들의 친구를 마주하고는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보여줬다.
예능인 유재석이 아닌 ‘다정보스’ 아빠 유재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집에서 ‘릴레이 카메라’를 보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재형은 장윤주에게 카메라를 넘겼고, 하하는 양세형과 양세찬에게, 유세윤에게까지 전달됐다.
이외에도 계속 예측불가한 상황이 벌어지며 웃음을 더했다.
일반적인 관찰 예능이 대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존재하는 반면, 여기선 오로지 카메라는 부여받은 연예인에 따라서 내용과 재미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유재석은 예능 훈수까지 놓는 유희열의 모습에 “이 형하고 종신이 형은 내가 키웠어!”라며 분노를 폭발하기도. 이들은 돈가스를 먹으며 개인방송 욕심을 드러냈는데, 유희열과 하하의 먹방에 핀잔을 주던 유재석이 갑자기 ASMR 방송을 시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