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29일, 비에 흠뻑 젖은 수빈(김향기 분)에게 ‘손우산’을 받쳐주는 준우(옹성우)의 모습을 공개해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마휘영은 "그런 말은 너에게 안 어울린다"고 위협하고, 최준우는 "나 건드리지 마라. 난 안 건드리면 아무것도 안한다. 귀찮아서..."라고 말한다.
사진 속, 거세진 비를 맞으며 가까이 마주 선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심쿵’을 유발한다.
수빈의 머리 위로 ‘손 우산’을 만들어 씌워주는 준우와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눈빛 속에 묘한 떨림이 전해진다.
준우에 대한 믿음을 내비치며 그가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준 수빈, 그 믿음으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용기를 얻은 준우. 아무런 예고 없이 내리는 소나기처럼 고달픈 현실에 마치 작은 우산 하나처럼 서로를 지켜주고 위로하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렘으로 물들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깊은 생각에 잠긴 채 빗속을 걷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준우의 처연한 눈빛과 얼굴의 상처는 그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일진 무리에게 둘러싸인 절친 신정후(송건희 분)와의 재회를 예고한 바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빈 역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빗속을 걷고 있다.
이제껏 수빈에게서 본 적 없는 슬픈 분위기가 궁금증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