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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그런 그가 왜 팬미팅 무대에서...

정유진 기자  2019.08.01 04: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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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7월 31일 첫 방송된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측은 28일, 영혼의 ‘갑’ 모태강(박성웅 분)의 팬미팅에 등장한 ‘을’ 하립(정경호 분)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증폭한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악마가 빙의된 톱스타 모태강은 지옥에서 올라온 듯 모든 노래를 한 음으로 내지르는 철저한 음치다.


그런 그가 왜 팬미팅 무대에서 마이크를 쥐게 됐는지 궁금해진다.


영혼 계약 만료 직전, 직접 악마를 찾아 나선 하립의 모습도 흥미롭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영혼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하립의 처절한 영혼 사수기가 예고된 바 있다.


모태강은 하립에게 3개월의 말미와 함께 “대타를 데려와. 절박한 영혼 온리 원”이라고 속삭이며 위험한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하립과 모태강 사이 영혼을 담보로 어떤 거래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악마가’ 제작진은 “영혼을 사수하려는 하립과 회수하려는 악마 모태강의 쉴 새 없이 뒤집히는 갑을관계가 흥미진진하게 펼져진다”며 “정경호와 박성웅은 두 사람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를 리드미컬한 호흡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적절한 애드리브를 버무린 코믹 시너지가 단연 압권”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