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28일(일)에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안성기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베트남전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하얀 전쟁’과 석궁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룬 ‘부러진 화살’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영화 토크가 펼쳐졌다.
배우 안성기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직접 출연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안성기는 오는 31일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성기는 작품 속에서 구마사제 안신부 역을 맡아 또 한번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였다.
그에 대해 민규동 감독은 "많은 작품에서 시대의 못븡르 대변해왔다. 그 시대의 페르소나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성철 편집장 역시 "외국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한 비평가가 '한국의 80년대에는 안성기를 왜 써야만 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던 적이 있다. 시대는 변하는데 왜 배우는 바뀌지 않았는지 말이다"라며 호평했다.
주성철 편집장은 "그만큼 국민배우라고 생각한다. 스크린쿼터제가 아닌 안성기 쿼터제가 생겼을정도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자’에서 맡은 역할인 ‘안신부’에 대해 “구마 전문 신부로 서울에 숨은 강력한 악령을 퇴치하는 역할이다. 라틴어 대사가 많았는데 한 대사를 수천 번씩 연습했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한 탓인지 촬영이 끝난 후에도 나도 모르게 계속 중얼거리곤 한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는데 ‘사자’는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나처럼 겁 많은 관객도 즐길 수 있다“며 관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기는 수많은 캐릭터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역할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정말 고민이 된다"고 말한 뒤 영화 '라디오 스타' 속 최곤(박중훈 분)의 매니저 박민수 역할을 꼽았다.
"포근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캐릭터라서 저와 잘 맞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