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첫회에서 ‘엄마’ 김수미는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에게 “참한 신붓감을 중매하겠다”고 약속했던 터. 이날도 그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정식 음원 발매에 도전하면서 세 아들과 녹음 작업을 하다가 슬며시 ‘결혼’ 이야기를 꺼낸다.
“너희는 조만간 (내가) 소개팅 하라고 하면, 진짜로 할 수 있냐”고 떠본 것.
나아가 남편이 회사가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음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용기를 준다.
김수미는 녹음실에 깜짝 등장한 홍자를 보고 "방송에서 1등할 줄 알았다"며 친근감을 드러냈고, 장동민은 홍자의 미모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장동민의 어머니가 홍자의 열혈 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수미는 장동민과 홍자를 적극적으로 엮어주려 하며 "주례는 내가 설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홍자는 이날 방송에서 "잘 되기 전 시련이 많이 왔었던 것 같다"며 무명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자취 시절 쥐랑 같이 동고동락을 했다"며 "쥐와 눈이 마주쳤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
뒤이어 홍자는 "동생이 가수를 포기하지 말라고 자신이 번 돈을 지원해줬던 게 가슴 아프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삶을 한 걸음 나아가게 한 '가족'의 원동력을 느끼게 하는 홍자의 고백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 전망이다.
제작진은 “김수미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방송 안팎으로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찾아올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