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코리아, 작물 통합솔루션 제공 전략 발표

2013.05.03 11:07:04

유통인‧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만족, 또 만족”

신젠타코리아가 채소의 종자에서부터 식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 위치한 신젠타코리아 육종연구소에서 농업인, 육묘장, 작물보호제 및 종자 유통 관계자, 식품 유통 체인 등 50여명을 초대해 신젠타 채소 전략에 관한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알렉산더 토카즈 글로벌 채소 총괄 책임자는 이날 신젠타의 채소전략을 발표했다.

생산 단계에서 유통과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 사항을 반영해 건전 육묘, 통합 작물관리, 고부가가치 농산물 공급, 강소농 육성지원을 위한 집약화라는 주요 전략을 통해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신젠타와 합작해 사업을 실시하는 육종회사인 미국의 ‘FULL MORE’의 사례를 건전 육묘 모델로 소개했다. 분의처리해 종자를 코팅하는 종자처리 기술보다 한단계 발전한 기술로 육묘포트에 흙 담기, 파종구 내기, 파종, 작물보호제 및 생물활성제 투입 등의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이 그것이다. 특히 작물보호제와 생물활성제는 포트 한 구당 정확한 양이 계산 후 살포돼 정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채소는 초기 8~10주 사이의 관리가 최종 생산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건전 육묘와 통합 작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추 정식 직후 벼룩잎벌레 등이 생장점을 가해하면 배추가 더 이상 생육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 병해충 관리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생물적 방제제, 생물활성제 등 신사업 구상

신젠타는 또 식품 유통채절널로부터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 등 강한 압박이 농가와 작물보호제 업계에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통합접근법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를 위해 유전형질, 화학‧생물적 방제, 유용곤충, 생물활성제 등을 모두 검토하고 한국 시장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신젠타에서 직접 개발하지 않았던 관련 자재들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다른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모두 신사업에 포함된 내용들로 이미 솔루션, 기술, 전략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신젠타코리아의 주장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작물보호제 유통 관계자 및 농가들은 신젠타에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고추 바이러스 및 역병 등의 내병계 품종을 개발해 달라는 요구에 신젠타는 이미 CMVⅠ, CMVⅡ, 역병, 청고병에 종합적인 내병계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젠타의 작물보호제 홍보를 강화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안병옥 신젠타코리아 사장은 “시장에서 신젠타가 철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한 것으로 안다”면서 “세계 1위 기업으로 한번 방향을 설정하면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같은 포럼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젠타코리아는 통합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미니인터뷰]

한국 농업 지속 가능…통합 솔루션 제공할 것

나라별 등록 기준에 맞는 데이터 생산 집중

스테판 티체 신젠타 동북아지역 사장은 한국의 채소 시장이 세계에서도 중요성을 가진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은 선진 시장으로 소득 높은 소비자가 많다”며 “경작지는 작고 식량자급률이 낮은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티체 사장은 “소비자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의 농업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신젠타코리아의 임직원들은 이 같은 시장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젠타 혼자서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없으며 관계된 모든 분들과 협업해야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나라마다 작물보호제의 등록 기준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등록 데이터 생산과 로컬 국가의 기준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체 사장은 신사업에 대해서 “잔류가 적은 방향으로 솔루션을 제공토록 생물학적 방제를 생각하고 있다”며 “식물의 잠재력을 높이는 제품, 가뭄에 견디는 종자 등 농업인이 필요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 저작권자 © 농기자재신문(주)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전화 : 02-782-0145/ 팩스 : 02-6442-0286 / E-mail : newsAM@newsAM.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2길 8 미소빌딩 4층 우) 06673 등록번호 : 서울, 아00569 등록연월일 : 2008.5.1 발행연월일 : 2008.6.18 발행인.편집인 : 박경숙 제호 : 뉴스에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