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신임 차장에 라승용 국립농업과학원장이,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전혜경 전 국립식량과학원장이 내정됐다. 취임식은 오는 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라승용 신임 차장 내정자는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농학과에서 원예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농림부 국립농산물검사소에서 9급(농림기원보)으로 공직을 시작해 농진청 농약연구소, 원예시험장을 거쳐 호남농업시험장 식물환경과장, 연구관리국 연구운영과장 및 연구정책과장, 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국립축산과학원장 등을 거치며 현재 농과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라 차장 내정자는 고졸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1급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게다가 연구직공무원으로는 유일하게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농과원까지 4개 연구기관을 모두 거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혜경 원장은 여성으로는 최초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에 내정됐다.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
전 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장, 농촌생활연구소 가정경영과장, 농산물가공이용과장, 연구정책국장, 농촌자원개발 연구소장, 한식세계화연구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여성 최초로 본청 핵심 국장인 연구정책국장을 지냈다.
한편 정광용 차장의 이임식은 오는 17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