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농사를 지어 본 경험이 있으신 어르신들이라면 “제초제 뿌릴 시기인데 도대체 저것은 뭐하는 광경일까”라고 의아해 할 수 있다. 약통을 등에 지거나 무거운 모래 형태의 제초제를 통에 담고 논에 들어가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은 이제 구시대적 풍경이 됐다. 편하게 논둑에 서서 제초제를 ‘툭툭’ 논 안으로 던져 넣으면 잡초가 방제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처럼 간편한 제초제가 나오게 된 것은 2006년 (주)경농이 앞선 기술을 이용해 주먹만한 크기의 제초제를 물속에 던져 넣으면 제초 성분이 녹아나오도록 개발한 신제형 덕분이다. 이 제형의 정식 명칭은 ‘직접살포정제’이나 ‘주먹탄, 점보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주)경농의 ‘직접살포정제’는 4000㎡ 방제를 기준으로 별도의 장비 없이 맨손으로 10~15분이면 살포가 끝난다. 일반 입제 살포시 평균 40분, 액상수화제 살포시 평균 30분의 방제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는 큰 차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농촌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힘들게 논에 들어갈 필요 없이 논두렁을 천천히 돌면서 제초제를 논 안으로 던져 넣으면 되니 힘들지 않고 간편하다. 게다가 ‘직접살포정제’ 전용 허리띠에 ‘직접살포정제’를 장착하고 논둑에 서서 놀이를 즐기듯이 즐겁게 살포할 수 있어 더 이상 제초제 살포 노동이 두렵지 않다. (주)경농은 ‘직접살포정제’ 개발로 2008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제품 인증(NEP, New Excellent Product) 및 2010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한 ‘2010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최고 권위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농업인을 위한 혁신기술임을 입증받은 바 있다. (주)경농의 ‘직접살포정제’는 단지 간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제초효과로도 인정받고 있다. ㈜경농 관계자는 “직접살포정제는 살포시간과 노동력을 관행살포 대비 절반 이상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피를 비롯한 일년생과 다년생 잡초에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을 찾는 농업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
‘황금볼점보’ 직접살포정제는 논둑에서 피 및 저항성 잡초 방제가 가능한 노동절약형 제초제이다. 피에 탁월한 방제효과를 나타내며, 저항성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방제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피, 저항성잡초가 유독 심하게 발생한 포장에서는 써레질 직후 미리매 액상수화제, 론스타 유제를 처리한 후 이앙 후 15일에 황금볼점보를 처리하면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또 올챙이고랭이와 다년생잡초가 심각한 포장은 써레질~이앙(낙종)전후 나지마 액상수화제를 처리하고 이앙(파종)후 15일에 황금볼점보 처리를 권장한다. |
‘주먹탄’ 직접살포정제는 논 안에서 살포하는 기존 제초제와 달리 논둑에서도 잡초 방제가 가능한 생력형 제초제이다. 약제 확산성이 우수해 1000㎡(10a)당 20개 처리로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피에 탁월한 방제효과를 나타내며, 가막사리 방제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단 조류(논이끼)나 개구리밥, 부유물이 많은 논에서는 약제의 확산이 방해되므로 논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올챙이고랭이·물달개비 등에 효과 커 ‘문전옥답점보’ 직접살포정제는 2012년 신제품으로 저항성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마디꽃 및 올방개, 가래, 너도방동사니 등 다년생잡초 방제효과도 우수한 수도용 제초제이다. 저항성잡초에 방제효과가 우수한 벤조비사이클론의 함량을 높여 피, 물달개비 등 후발생잡초의 억제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다양한 벼 품종에 대해 안전성이 뛰어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잡초 후발생 억제 ‘이편한점보’ 직접살포정제는 피, 저항성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뿐만 아니라 여뀌바늘에도 탁월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논둑을 따라 돌며, 4~5m 당 하나씩 논안으로 살포하면 저항성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약제의 잔효력이 길어 후발생잡초의 발생을 오랫동안 억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