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 13회에서 이수(서지훈)의 정체를 알게 된 개똥(공승연). 오라버니를 구하고 싶다면 간택에서 인정을 받으라는 강지화(고원희)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던 개똥이가 초간택 면접에서 이수를 만난 것.
게다가 자신에게 청혼서를 보낸 마훈(김민재)이 이수와의 혼사를 주도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개똥은 마훈이 보낸 청혼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개똥은 마훈의 청혼서 속 글자를 읽지 못했다.
대신 마훈의 꽃파당실록을 읽었다.
개똥은 꽃파당실록 15장 금기를 읽었다.
15장의 내용은 매파는 의뢰인의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 는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마훈은 이수에게 “언제까지 개똥이에게 이 일을 비밀로 하실 생각입니까?”, “지금이라도 사실을 말하십시오”라 일갈했지만 이수는 애써 마음을 누르고 “선택은 개똥이의 몫이라지 않으셨습니까?” “저를 왕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라며 경고했다.
개똥이가 어렵게 발걸음을 내딛은 초간택 면접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개똥이를 돕기 위해 내관으로 위장한 고영수(박지훈)를 알아본 지화가 개똥이의 신발을 숨기고 이를 대비 앞에서 밝힌 것.
다행히 영수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이수가 자신이 사가 시절 알고 지낸 이를 입궐시켜준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개똥이에겐 이수의 정체를 처음 알게 되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이수가 왕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눈물이 차오른 개똥이는 마훈이 이수와 혼담을 약조했다는 말에 배신감마저 들었다.
개똥이는 예쁜 옷을 입고 마훈과 데이트에 나섰다.
마훈과 개똥은 해변가에서 과거의 추억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훈은 개똥에게 팔찌를 주면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그래도 내 옆에 있으면 안되겠느냐"라며 "나에게도 다음 기회를 달라"고 고백했다.
다사다난한 하루를 끝내고 돌아온 개똥 앞에 나타난 혼수품을 가득 들고 나타난 이수는 미리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못한 것과 개똥이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없음을 말하며 개똥을 향해 다시한번 변치 않는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