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시설 원예작물 무가온 재배에 사용하는 다겹보온덮개의 자동개폐기를 개발해 지난달 20일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개발제품 시연회를 개최했다.보온덮개 자동개폐기는 전기모터가 기어를 작동하게 해 폭 3m, 길이 100m의 소형터널 3동을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타이머를 부착하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열고 닫는데 노동력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람 손으로 보온덮개를 열고 닫는데 10a당 60분이 소요됐으나 자동개폐기는 10분이 소요됐다. 특히 하우스 내 지면과 보온덮개가 잘 밀착돼 보온효과도 좋고 외부기온이 영하 12℃일 때 소형터널 안의 온도는 영상 6℃를 유지해 보온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자동개폐기는 구조가 간단하고 사용이 편리하게 제작돼 원하는 시간에 보온덮개를 열고 닫을 수가 있으며, 랙기어에서 랙과 모터를 동시에 이동하며 보온덮개를 개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동개폐기 설치비는 10a에 1000만원 정도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예인식에 비해 저렴하다. 유인줄이 없기 때문에 하우스내 작업이 편리하고 노지에서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어의 방향이 지면을 향해 있
비가 잦은 최근 날씨로 인해 양파, 마늘 노균병이 확산되고 있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한 논에서 재배하는 양파에 노균병균이 쉽게 침입해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드시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올해 양파 습해 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남 무안, 전북 부안 등 밭 양파 주산지에 분생포자 발생률이 17~73%로 나타났다. 양파 노균병 1차 전염원은 오염된 토양에서 감염돼 월동 후 2월 하순~3월 상순 경 잎이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과 함께 전체포기가 위축되는 증상을 보인다. 2차 전염원은 곰팡이(분생포자)가 만들어져 바람을 타고 전염돼 피해면적이 확살될 우려가 높다.한편 양파, 마늘 노균병에 효과적인 약제는 가꾸네, 래버스옵티, 명작, 모아모아, 브로킹, 에이스, 이코션, 인피니트, 카브리오, 캐스팅, 타노스, 탐실, 폴리오골드, 해비치 등이 있다.
배추, 상추 등 채소류의 재배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썩음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 허성기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썩음병균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단백질 물질인 ‘박테리오신 카로신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정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천적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를 선발했다.연구팀은 현재 카로신D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카로신D와 박테리오파지는 물에 타서 쓸 수 있어 채소 수확 후 유통과정이나 마트 등에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분을 공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두 물질을 동시에 살포하게 되면 매우 효과적으로 썩음병을 방제할 수 있다.카로신D와 박테리오파지는 또 썩음병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다른 동식물이나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히 사람이 섭취하더라도 다른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완전히 소화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 채소류는 연간 약 1000만톤(생산액 약 7조원)이 생산되며, 이중 30% 정도는 썩음병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소 썩음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약 2조원
황산구리와 석회수를 섞어 만든 보호 살균제인 석회보르도액을 친환경 인삼재배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규정농도와 살포시기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가에서 직접 제조해 사용 가능해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가 손쉽고 방제효과가 우수한 장점이 있지만 농도와 살포시기에 따라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인삼 잎의 성장이 완료되는 6월 중순부터 석회보르도액 사용 시 약해발생이 억제되지만 5월경에 줄기점무늬병이나 역병 방제를 목적으로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석회의 농도를 높인 4-8식 석회보르도액을 4월 중하순에 처리하면 잎에 피해가 발생하고 5월 20일에 처리하면 점무늬병 발생확률이 높아지지만 5월 10일 이후에 살포하면 지상부의 엽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생육 중기인 6월에는 6-6식, 7월부터 9월까지는 8-8식 석회보르도액을 15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지상부의 엽 생존율이 높아 무처리 대비 30~62% 이상 수량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묘삼 생산을 위한 모밭에서는 잎의 발육이 완성되는 6월 상순부터 9월 하순까지 15일 간격으로 8-8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점무늬병
양파 재배 시 발생하기 쉬운 노균병을 석회보르도액과 석회유황합제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양파 노균병 방제에 석회보르도액을 10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하고 석회유황합제는 노균병 발병 전 10~12일 간격으로 3~5회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양파 노균병은 양파재배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 가운데 하나로 피해 규모도 매우 크다. 보통 15℃ 정도의 평균기온에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생이 더욱 늘어난다. 경남도농기원이 개발한 양파 노균병 친환경 방제법은 석회보르도액과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는 것으로 살포량은 생육 단계별 줄기와 잎 면적 비율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초기 생육기(3월)에는 10a당 80~100ℓ, 후기 생육기(4~5월)에는 10a당 120~140ℓ를 살포한다. 방제 효과는 살포 횟수가 많을수록 높지만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살포 간격과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야생식물종자은행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식물종자 1048종을 선정해 집대성한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을 발간했다.그동안 한반도에 서식하는 자생식물 관련 도감은 특산식물, 자원식물, 귀화식물 분야가 여러 종류 출간됐지만 종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집대성한 도감이 발간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발간한 종자도감은 지난 10여년 동안 70여명의 연구원들이 산과 들을 누비며 수집한 야생식물 종자로 외부형태와 미세구조까지 알기 쉽게 총정리 했다.특히 종자도감에는 산림청 기준 특산식물 91종, 희귀식물 95종, 개느사, 미선나무 등 2급 멸종위기식물 24종 등이 포함돼 있어 학술적 가치와 종 보존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이중구 생명연 박사는 “야생식물 종자도감이 국내 생명자원의 현황 파악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부가가치 생물산업을 위한 대량생산 기술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학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 농업인의 기술수요가 많은 중앙의 농업기술정보를 시군센터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간 기술정보 자동연동서비스 기능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번 농업기술정보 자동연동은 1차적으로 지난 3월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등 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농기계조합)이 민간단체로선 처음으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농기계조합은 지난달 23일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ILAC)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히고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 잠실동 소재 조합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기술표준원, 농촌진흥청,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 등 관련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농기계조합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분야는 ‘농기계 관련 역학시험 및 측정용 기계기구’ 항목이다. 농기계조합은 이번 인정으로 시험 시설 및 기술, 인력 등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농기계 인정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앞으로 농기계조합이 국내외 농기계를 대상으로 발행한 시험성적서는 해외에서도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농기계산업의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신뢰성 확보로 해외시장 개척과 실직적인 수출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 5000건에도 미치지 못하던 국제결혼 건수는 이제 3만6000건을 초과하고 있다. 2008년 총 결혼건수가 32만7715건이니 11%정도가 국제결혼인 셈이다. 20년 만에 7배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들의 3/4정도는 한국남자와 외국여자와의 결혼이다. 나머지는 외국남자와 한국여자와의 결혼이다. 아무래도 여성들의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약간의 배타적인 가치관이 작용하지 않았는지 짐작해 본다. 대개 한국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하는 경우 이들 부부는 한국에 거주한다.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이라는 범주에 속하는 가족이다. 10~20년 사이 농촌의 결혼 풍속도는 격변하고 있다. 이미 여러 언론이나 정보매체를 통해 농촌총각들의 미혼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졌었다. 농촌 총각이 외국인 신부를 맞아들이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2008년도 결혼한 농어업 종사 남자 6458명 가운데 38.3%, 2472명이 외국여성과 혼인하였다. 10가족 중 4가족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야기이다. 신부의 대부분은 베트남(1280명, 52.2%)과 중국(673명, 27.2%)인이다. 농촌 내 다문화가정은 이제 농촌사회의 중심세력이 되고 있다. 이들 다문화 가정은 결국 농촌의 다문화
“중국·인도 등 가격열위 극복···시장진입 관건”세계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의 가공식품 수입증가율이 25%를 보이면서 가공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식품가공기계와 식품포장기계 등 식품기계시장도 확대되고 있지만 관련 산업의 낙후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Kotra 방글라데시 다카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가공식품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에 필요한 식품기계 수입시장도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식품기계 수입시장은 2008/2009 회계연도 기준 1억24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식품포장기계가 전체 식품기계시장의 91.6%을 점유하고 있다.특히 식품포장기계의 경우 이탈리아, 한국, 인도, 중국, 독일 등의 순으로 수입됐으며, 식품가공기계의 경우 태국, 파키스탄, 독일, 중국, 일본 등의 순으로 각각 수입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방글라데시 수입대상국 중 수입순위별 식품포장기계는 3위, 식품가공기계는 7위를 차지하고 있다.수입대상국을 기준으로 볼 때 방글라데시 수입식품기계의 경우 저가의 중국산에서 고가의 독일산까지 골고루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시장이 가격시장임을 감안하면 중국, 인
이란 정부가 벼농사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대해 적극 추진에 나서면서 농기계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Kotra 이란 테헤란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정부가 벼농사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나서면서 농기계 구입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어 농기계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이란의 쌀 주산지인 Mazandaran의 주 정부는 선진 농기계 구입을 위한 예산으로 2010년에만 700억 리얄(약 70억 원)을 할당하고, 50억 리얄(약 5억 원)은 농민들의 영농 기계화를 위한 저리 대부자금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이란은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수량이 많고 비옥한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마잔다란과 길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돼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농기계를 사용하는 낙후된 영농기술 때문에 수확률이 좋지 않고 경작비용이 많이 들어 현재 매년 최대 80만 톤의 쌀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벼농사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벼농사 자급자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미 2007년에 쌀 주요 생산지역에서 쌀 재배의 특수 기술 활용 교육 과정에 착수하고 지난해부터 기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