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를 관통했던 태풍 카눈으로 극심한 수해 피해가 발생했는데 태풍이 지나가자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한낮 온도가 35℃를 넘는 것은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다. 움직이지 못하고 한자리에서만 꼼짝 못 하고 서 있어야 하는 식물로서는 참 견디기 어려운 환경 스트레스이다. 식물이나 미생물들은 고온 여름철에는 어떻게 더위를 견디면 살아나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더위로 인한 단백질 변성 방지하기 위해 애 쓰는 식물 시원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미생물의 도움 절대적 더위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단백질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야 하는데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이 일렬로 연결되어 복잡하게 뭉쳐진 덩어리이다. 쉽게 말하면 30cm 정도 되는 실을 동그랗게 뭉쳐놓으면 그 안에 실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게 되는데 단백질은 꼭 그런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외부에서 조금만 충격이나 영향을 주면 실타래같이 복잡하게 얽힌 모양이 약간 삐뚤어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단백질에 변성이 일어나 고유의 기능을 잃게 된다. 그러기에 식물은 더위로 인해 단백질의 변성을 방지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 미생물도 마찬가지로 식물의 세포 껍데기(세포막)는 지질(지방)으로 구성되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약 100년전 알로이스 알츠하이머라는 독일의사에 의해 처음 이 병이 보고된 이후 수많은 약제들이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되어 왔습니다. 현재 4가지의 약물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를 위한 약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지, 기억, 언어, 이상행동등 다양한 방면에 대하여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런 약물들이 병 자체의 경과를 바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많은 약제들이 근본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임상에 실패하면서, 큰 제약회사들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정복이 어려운 병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아두카누맙 (aducanumab)이 미국 FDA에 신속승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레카네맙 (lecanemab), 도나네주맙 (donanezumab)이 각각 2022년, 2023년 임상에 성공하였음이 발표되면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방향에 큰 흐름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맙"으로 끝나는 약물은 단일클론항체 (monoclonal antibody)로 축적되어 있는 아밀로이드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은 6명 중 1명꼴로 당뇨병 환자다. 최근 9년간 유병률이 12.4%(2012년)에서 16.7%(2020년)로 증가할 만큼 당뇨병은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 됐다. 무더위로 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날, 일 년 내내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당뇨병은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채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상태다. 눈, 콩팥, 심장, 뇌혈관 같은 다양한 혈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8시간 이상 공복 후 채혈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비만과 가족력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데,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당·혈압·콜레스테롤도 증가하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당뇨병이 있으면 자녀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40세 이상 성인이나 30세 이상 이면서 비만, 고혈압,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당뇨병
▲ 과장급 전보 정보통계정책담당관 서기관 최호종 (식생활소비정책과장) 농촌정책과장 서기관 정아름 (농림축산식품부) * 육아휴직 농촌경제과장 기술서기관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 국무조정실 파견 축산경영과장 기술서기관 이연섭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 서기관 김재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기술서기관 방문진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부이사관 송태복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서기관 이 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서기관 문석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 ▲ 과장급 직위 승진 식생활소비정책과장 서기관 조은지 (식량정책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 기술서기관 하성태 (푸드테크정책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기술서기관 김성구 (동물복지정책과)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 서기관 정문기 (농촌계획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서기관 김진수 (홍보담당관실) 국무조정실 파견 서기관 최민지 (농업경영정책과)
■ 국장급 승진 ○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 재 식 (농촌정책과장) ○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 수 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이상기온으로 엄청난 물 폭탄을 쏟아내더니만 이제는 연이어 폭염이라 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씨 가운데에도 진딧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번식을 하고 있으니 아주 대단한 생존력이다. 올해는 5월초까지 냉해 피해를 걱정하였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물과 더위와의 싸움이라니 지구 온난화의 전조라고도 하고 한편에서는 지구의 자연스러운 순환 과정이라고도 하는데 어쨌든 농업인들이 살아가기에 좋은 날들은 아닌 듯싶다. 국내 농업 미생물 시장의 가치는 약 3조4천억 정도로 추정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업 미생물 시장의 가치는 약 3조4천억 정도로 추정하며 세계시장 규모의 688억 달러(약 75조)의 4.5%를 차지한다. 특히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약, 비료, 생균제 등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가축의 질병을 막는 항생제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용되는 생균제는 1,000억 정도의 규모로 가장 큰 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라고 보도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농업인들의 어려운 상황들이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토양의 힘이 늘어나고 작물 생산성도 증대되는 효과들이 여기 저기서 나왔으면 좋겠다. 토양의 미생물들은 이렇게 더운
▲ 국장급 전보 농업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우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 국장급 전보 ○ 농업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송 남 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 성 운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계속된 비로 땅콩 생육 불량이 우려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땅콩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법과 병해충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재배관리=땅콩은 본잎이 9~10매가 나올 무렵인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 사이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약 100일간 꽃피기가 지속된다. 땅콩은 일반적으로 습해에 약하며 개화기 때 특히 취약하므로 주변에 물길을 파는 등 적절한 물관리가 필요하다. ▲땅콩 재배 ▲침수 피해 밑거름은 땅콩 파종 전에 10아르(a)당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3, 7, 10kg, 퇴비 1,000~1,500kg, 석회(소석회) 100~150kg을 넣어준다. 땅콩 생장이 약하거나 습해가 발생하면 요소 2% 용액을 잎에 뿌려준다. ▷병해충 증상과 방제 방법 주로 발생하는 병에는 바이러스병, 흰비단병, 갈색무늬병, 검은무늬병, 그물무늬병 등이 있으며, 해충으로는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굼벵이류 등이 피해를 준다. 바이러스병은 잎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모자이크병, 누른모자이크병, 원형반점병 등으로 나뉘며, 감염종자 또는 진딧물이나 총채벌레를 통해 확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모자이크병을
올 여름도 더위로 고생 좀 꽤 할 듯하다. 전 지구적 고온 현상에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하는 전력 당국은 벌써부터 전력피크를 우려하며 긴장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얼마만큼 빠르게 해독하느냐에 따라 주량 결정 미래 에너지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풍력, 조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중에 알코올이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도 알코올 하면 술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거나 다음날 속이 안 좋아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원인은 술에 들어있던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분해되는 도중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녀석으로 변하여 생긴 현상들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녀석으로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도 있고,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는 물질이다. 사람마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얼마만큼 빠르게 해독하느냐에 따라 주량이 결정되는데 어쨌든 술은 우리 인간의 삶에서 떼어 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은 소독용으로 사용되거나 물질을 추출할 때 용매로도 쓰이기도 한
1980년대 미원은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감초와 같은 양념이었다. 음식을 하다 맛이 없을 때 미원을 조금만 털어 넣으면 환상의 맛으로 변하니 요리 솜씨가 그냥저냥 해도 미원만 있으면 커버가 되었었다. 미원은 특정 회사의 상품 브랜드인데 맛을 내는 조미료의 대명사가 되었다. 미원이나 미풍과 같은 조미료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마케팅에 대하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골 주제이기도 하다. 미원의 제조기술은 원래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일본에서는 아지노모토(味の素, あじのもと, 맛의 근원이라는 뜻) 상품을 베낀 제품명이다. 오리지널 미원을 제치기 위해 후발 주자인 제일제당의 미풍이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결국에는 미원의 아성을 넘지 못 한 이야기는 조미료 업계에서는 전설이 되고 말았다. 화학조미료의 대명사인 미원은 아미노산(amino acid)을 원료로 만든 조미료로 아미노산이 주 성분이다. 아미노산은 프롤린, 발린, 류신, 글루탐산, 아스파라긴 등 20가지가 있으며 20개의 아미노산이 한 줄로 길게 연결된 것을 단백질(protein)이라고 한다. 아미노산의 배열에 따라 단백질의 구조와 특징이 달라지는데 20개의 아미노산 배열순서는 핵 속에 있는 DNA가 정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4대 중앙회장 선거가 지난 1월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실시됐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이었던 지난 제13대 선거와는 달리 전국 대의원 217명 중 173명이 한자리에 모여 두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참관인 입회하에 유권자들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투표 마감 후 선거관리위원과 참관인 입회하에 개표가 이루어졌다. 이어 고종원 선거관리 위원장이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영주 후보가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고종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제14대 중앙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 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선거관리 위원회는 선거 활동 기간에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지켜 주신 두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정정당당한 경쟁에 의해 선출된 제14대 중앙회장 박영주 당선자와 함께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통과 단합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박영주 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소통과 단합’을 강조하며, “무관심보다는 부정적이라도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어야 소통하고 인정과 신뢰로 이어갈 수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농업계는 고금리·고유가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구제역·럼피스킨 등 각종 가축전염병과, 냉해·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의 들판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금 이 시각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축산 농가와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정부는 어려운 상황을 맞아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면서,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략작물직불제와 가루쌀 산업화 등 창의적 대책으로 밥쌀 재배면적을 19천ha 감축하면서 예년에 비해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