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15일 대전 ICC호텔에서 협회 대의원 및 전·현직 임원, 내외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7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산업 발전 유공 포상과 함께 한우산업 백년의 미래를 다짐하는 ‘한우농가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한우산업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우 수입 저지에서 시작해 원산지 표시제 도입과 한우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지난 27년의 역사는 전국 한우농가가 하나된 힘으로 만들어낸 역사”라며, “한우법 시행을 끝이 아닌 새로운 백년의 출발점으로 삼아 농가의 땀이 정당한 소득으로 돌아오고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세계 속에서도 당당히 경쟁하는 한우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지난 27년간 한우산업을 지켜온 것은 매일 정성을 다해 한우를 돌봐온 농가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라며, “지난 8월 한우법 시행으로 한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전국한우협회가 한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법 시대, 한우산업 백년을 향한 한우농가 결의대회'에서는 ▲쇠고기 추가 시장개방 재검토 및 보호대책 마련, ▲한우법의 입법 취지에 맞는 경영안정 대책 마련, ▲철저한 차단방역 등을 결의하며 한우산업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
전국한우협회 창립 27주년
한우법 시대, 한우산업 백년을 향한
우리의 결의 및 대정부 건의문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지켜온 전국 8만 한우농가는 전국한우협회 창립 27주년을 맞아 한우산업 백년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생우수입 저지 투쟁을 시작으로 원산지표시제 도입, 청탁금지법 가액기준 상향, 쇠고기 추가 시장개방 저지에 이르기까지 한우산업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하나 된 목소리로 맞서왔다.
그리고 오랜 투쟁과 인내 끝에
마침내 한우농가의 숙원이었던 한우법 시대를 열어냈다.
그러나 한우법 시행이 곧 위기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할 지금, 메르코수르 무역협정과 CPTPP를 비롯한 시장개방 압력이 다시 한우산업의 생존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 회원 일동은 한우법 시행을 새로운 백년의 출발점으로 삼아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정부는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한우산업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쇠고기 시장개방을 재검토하고, 불가피한 희생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실효성 있는 보호대책과 보상을 마련하라!
하나, 정부와 국회는 한우법의 입법 취지가 현장에서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중장기 수급안정 대책과 경영안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을 조속히 확보하라!
하나, 우리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생활화하여 가축질병 없는 청정 한우산업을 만들고 우리 스스로 생산기반을 굳건히 지켜낸다!
하나, 우리는 선제적인 수급조절과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하고 안전한 고품질 한우 생산과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국민의 신뢰에 반드시 보답한다!
하나, 우리는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하나된 힘으로 이 땅위의 자존심, 한우산업의 새로운 백년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결의한다!
2026년 9월 15일
전국한우협회 회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