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고령화와 기계화가 겹치면서 농기계 사고가 농업인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2024년 농작업 중 숨진 농업인 297명 가운데 174명(59%)이 농기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낙상(55명, 20%)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농기계 종류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가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농업 분야 재해율은 농업인안전보험 기준 5.0%로, 전체 산업재해율(0.67%)의 약 7.5배에 달한다. 사망만인율도 농업 분야가 2.99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0.98명)의 3배 수준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2030년까지 농업 분야 사망·부상자율을 25% 낮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트랙터 안전벨트 미착용 경보장치 의무화 등 제도 정비에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농기계 업계에서도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소원)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MYTYM(마이티와이엠)'이 대표적이다.
MYTYM은 무선통신과 GPS 기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기반 서비스로, TYM이 2022년 선보인 이후 원격제어·안전보안·차량관리·길안내·작업일지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안전보안 기능은 트랙터 등 기체가 일정 각도까지 기울어져 전복 상태에 이르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감지 즉시 텔레매틱스에 사전 등록된 비상연락망에 위치 정보와 함께 알림이 전송돼, 사고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주변에 알릴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사용자에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즉시 푸시 알림이 전송되며, '긴급 알림' 화면에서 전복 및 안심구역 이탈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TYM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복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에서도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체가 위험 각도에 도달하는 시점에 운전자와 기체 내부에 알람을 제공해, 실제 전복으로 이어지기 전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TYM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순간의 방심으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를 사전에 막고 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MYTYM의 안전보안 기능을 통해 고객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향후 사전 경고 기능까지 더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