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농업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지난 11월 14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농업·잔디관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Wilbur-Ellis(윌버 엘리스)와 원예 육묘 및 잔디용 코팅비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누보가 보유한 고성능 코팅비료 제조 기술력과 Wilbur-Ellis의 광범위한 북미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육묘 시장은 주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리건 등에 집중, 규모는 약 50억 달러 (약 7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해당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Wilbur-Ellis는 1921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농업·화학·사료 전문 기업으로,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 이상) 이상의 매출 규모와 2,4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 북미 전역에 약 140개 이상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북미 농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농자재·비료·작물보호제 등 농업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특수화학품과 원료사업까지 폭넓게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계약은 두가지 형태의 계약으로, 누보의 고기능성 CRF 코팅비료인 HI-COTE(하이코트)에 대한 제품 공급 계약과 조경, 골프장/운동장 잔디 관리, 육묘 등 전문적인 원예 조경 영역인 Pro Market (프로마켓) 용 제품 계약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누보는 육묘 생육단계의 안정적 영양공급을 돕는 육묘용 코팅비료와, 골프장 및 조경 관리에 최적화된 잔디용 코팅비료 제품군을 Wilbur-Ellis에 공급한다. 누보의 코팅비료는 영양분이 일정 기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는 용출 제어(Controlled-Release) 기술이 적용되어, 작물의 생육 효율을 높이면서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부하를 최소화한다.
또한 자회사 누보이엔지의 국내 골프장 코스 관리 노하우 및 수년간 진행한 골프장용 비료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통해 잔디용 제품의 경우 영양분 과다공급에 따른 엽면 손상이나 색도 저하를 방지하면서도 균일한 생장을 유지시켜, 고급 골프장과 프리미엄 조경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보 관계자는 “1차 품목은 이미 확정하여 공급은 올해 말에 계획되어 있다. Wilbur-Ellis와의 협력은 누보의 코팅비료 기술력과 친환경 비료 제조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골프장 관리 경험과 육묘용 코팅 비료 기술을 접목시켜, 북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조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누보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우량비료 지정 기업으로 코팅비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Wilbur-Ellis와의 공급 계약뿐만 아니라 ITOCHU(이토추)상사와 코팅비료 공급 협약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