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7년 경제성장률 2.2%, 저성장 이어진다!

세계경기 회복 기미 안보여, 국내경기도 어려워진다

뉴스관리자 기자  2016.11.07 16:24:33

기사프린트

 

LG경제연구원이 2017년에도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대 초반을 유지해오던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대 후반으로 낮아지고, 국내경기도 하반기 이후 하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경기 회복 끌만한 국가가 없다

고용확대 여력이 줄어든 미국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저하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감속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경기의 회복을 이끌만한 국가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이 우려되어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도 마땅치 않다.

제조업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과 세계적인 공급과잉 조정으로 제조업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세계교역 둔화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무역제재 등 보호무역주의의 확산도 국가간 교역을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저성장이 고착되어 미래 수요가 부진해질 것에 대한 우려로 수요부문 중에서는 투자가 뚜렷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진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와 셰일오일의 생산 단가 하락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대 후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경기부진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소폭 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2.2%까지 낮아질 것

국내경기도 하반기 이후 하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유가 효과와 개소세 인하 등 정책효과가 줄어들면서 상반기까지 호조를 유지했던 소비활력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3.0% 수준에서 하반기 2.1%까지 낮아지면서 연간으로 2.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이 더 높아질 요인들을 찾기 어렵다.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2.2%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기의 하향 및 제조업 교역 위축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 위축은 우리 중간재 및 자본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등 개도국에서도 무역제재가 확산되고 원화가치도 대부분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급증하면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과잉공급 우려 확대와 정부의 공급조정 정책으로 내년에는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다. 더욱이 내년부터 15~64세의 주력 생산 및 소비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을 둔화시키고 수요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유가하락 요인이 사라지겠지만 저성장으로 총수요압력이 크지 않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의 안정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진에 따른 자금수요 둔화로 시중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에도 경상흑자 및 낮은 국가부채 등 건전성 지표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올해 평균 달러당 1150원에서 내년 1130원으로 소폭 절상흐름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