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해 비료 수요는 780만 톤에 이르지만 국내 생산량은 50%에 불과해 비료가격 상승에 따른 사용량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베트남 농업지역발전부(MARD)에 따르면 베트남 농민들은 비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료사용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 쌀 경작에 약 310만 톤의 비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100만 톤 가량을 덜 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MARD 올해 비료 수입은 75만 톤의 요소비료와 45만~50만 톤에 이르는 인산암모늄 비료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10년까지 비료 수입량이 매년 평균 50만 톤에 달하고 2020년 국내 생산량만으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재무부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입비료에 대해 소비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MARD는 비료 수입업자에 대한 대출상환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관련학계는 비료가격 안정기금을 조성해 농업종사자들의 비료구입 부담을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