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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 농촌…농가인구 10년새 28% 감소

농가 10명중 3명 65세 이상, 고령화율 33.3%

뉴스관리자 기자  2009.03.02 1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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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 농촌현상으로 인해 10년전보다 농가 인구가 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현상도 지속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3%나 늘었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08년 농업 및 어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 10명중 3명, 어가인구 10명중 2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 오른 33.3%를 기록했다. 어가의 고령화율도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22.7%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 전체 고령화율 10.3%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고령화율은 7∼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 14∼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된다.

특히 농가와 어가의 경영주를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각각 7.1%와 8.6% 늘었지만, 40세 미만은 20.1%와 14.7% 줄어 고령자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또 농가 인구는 농가의 전출 및 고령화에 따른 탈농 등으로 2.7% 감소한 318만7000명을 기록했다. 어가 인구는 어획자원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어선감척사업, 타시ㆍ도 전출 및 어가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4.6% 줄어든 1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농·어가의 연간 판매금액은 5000만 원 이상인 농가는 24.8%, 어가는 4.5% 늘어났지만 3000만 원 미만의 농어가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 318만7000명, 여자 비중 51.6%
√경지규모 1.0ha미만 비중 64.7%(78만5000가구)
√농가의 영농형태는 논벼가 전체 농가의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