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 전문기업 농협케미컬(대표이사 김종운)이 이번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에 도우미로 나섰다. 침수피해 받은 농약을 새제품으로 무상 교체해주고, 피해 작물에 대한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강풍 및 폭우와 침수피해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받은 월동작물에 대해 농협케미컬의 병해충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한 지역 농·축협을 통해 침수피해로 변질된 농약은 농업인 조합원에게 새제품으로 전량 무상 교체해줄 예정이다. 김종운 농협케미컬 대표는 추가로 제주 지역본부와 협의를 통해 병해충 방제를 위한 기술지원 서비스 등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피해액이 13일 오전 현재 2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유형은 공공시설 ▲항만 및 어항 23개소 18억3000만원 ▲도로 및 교량 3개소 2억600만원 ▲하천 34개소 30억1500만원 ▲상수도시설 18개소 19억4400만원 ▲기타 169개소 70억3800만원 등 5개 분야 총 140억3300만원이다. 사유시설은 ▲농림시설 39㏊ 51억9500만원 ▲주택 피해 488동 9억2800만원 ▲수산양식시설 15㏊ 57억5800만원 ▲축산시설 2㏊ 14억4600만원 ▲어선 피해 4척 4300만원 ▲기타 19억9700만원 등 11개 분야 153억6700만원으로 나타났다.